조선대(총장 김주훈)는 오는 14일 교내 장미원에서 ‘장미축제’를 개막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심어진 장미가 제대로 뿌리를 내려 더욱 아름다운 장미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미원에 식재된 장미는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에게 봉헌된 프린세스 드 모나코를 비롯해 1백52종 1만4천3백6주로 다양한 색채와 모양의 장미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올 장미축제에서는 장미에 관한 문제를 풀어보는 장미퀴즈열전, 광주 패밀리랜드 전속공연 댄싱팀 데블스 공연, 또랑광대 경연대회 금상 수상자인 김명자씨의 창작판소리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공연 등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큰 꽃이 피는 하이브리드 티 계, 여러 송이가 뭉쳐 피는 플로리다분다 계, 담장이나 아치를 장식하는 덩굴장미 계 등 다양한 종류의 장미를 분수대와 파고라 2동, 벤치 등이 갖춰진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감상할 수 있다. 조선대 장미원은 지난 2001년 5월 의과대학이 중심이 돼 모금한 헌수기금을 바탕으로 당시 대학에서 추진 중이던 캠퍼스 공원화사업과 맥을 같이해 9억2천6백만 여원을 투입, 5천2백99㎡의 면적에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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