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대학은 존 B. 어빈(John B. Ervin) 장학금 수혜대상자를 전 학생들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어빈 장학금은 원래 흑인학생들에게만 수여됐던 것으로, 워싱턴대학은 교육부의 지시에 따라 이번에 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을 철폐하게 된 것이다. 미 교육부의 이러한 결정에는 지난 해 연방대법원이 내린 미시간대 학부 소수인종 우대 입학정책 위헌 판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05년부터 어빈 장학금의 지원 및 선발 기준은 피부색을 불문하고 "'뛰어난 지적 능력과 리더쉽'을 가지고 교육과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사회의 소외 계층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자"이다. (크로니클) 지유리 객원기자 yuriwo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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