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한국어·컴퓨터 교육 위해

포항공대(총장 박찬모)는 24일 카자흐스탄의 ‘장알륵 선교센터’에 펜티엄급 PC 15대를 기증했다. 이 기기들은 포항공대에서 5년간 교육-업무용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이 선교센터의 안중근(45세) 목사가 포항공대 학술정보원에 도움을 요청해옴에 따라 기증한 것이다. '장알륵’은 카자흐스탄 제1의 도시 알마티 인근의 시골마을로, 교육시설이 낙후돼 있어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태다. 이에 안 목사는 오는 7월부터 장안륵에 선교센터를 만들어 한국어와 컴퓨터 교육을 실시, LG 대우 등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기업 취업을 도울 계획이다. 안 목사는 포항 중앙교회 목사로 재직하다 2001년 7월부터 알마티에 있는 신학대학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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