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제대 통일학부 학생회가 오는 15일까지 학교내 백인제기념도서관에서 '개강맞이 북녘 문화전'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학부 학생회는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묘향산과 평양 시가지 등 북한의 사계절을 촬영한 사진 60여점과 북한에서 발행한 기념주화, 우표, 과자 등을 전시하고 있다. 통일학부 학회장 박성욱(23)씨는 "한민족인 북한과 우리나라는 언젠가는 통일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남북관계에 대한 젊은이들의 무관심이 통일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북한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심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인제대가 우리 민족의 분단현실과 그 극복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2001년에 신설한 통일학부는 그동안 북녘어린이에게 콩우유와 연필 보내기 운동 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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