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600명 수용 향토생활관 건립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15일 지역인재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의성군(군수 정해걸)과 교내에 향토생활관 건립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토생활관은 영남대가 경상북도 및 울산, 경상남도 등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로 의성군이 영남대의 첫 파트너가 됐다. 협약에 따라 의성군은 이날 영남대에 3억원의 생활관 건립기금을 출연했으며 영남대는 의성군 출신 재학생 30명에게 우선적으로 생활관을 배정하기로 했다. 우동기 영남대 총장은 “매년 경북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1천2백여명의 학생들이 우리대학으로 진학하고 있지만 우수한 인재들의 역외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가 힘을 합쳐 이들에게 면학에 열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해야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의성군을 시작으로 2008년 말까지 경북, 울산, 경남지역의 총 13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해 총 40억원의 생활관 건립기금을 마련하고 총 1백34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9년 초 향토생활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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