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회의 정례화·유학생 교류 확대키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10~12일 중국을 방문해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총리, 천즈리(陳至立) 국무위원, 저우지(周濟) 중국 교육부부장 등과 교육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교육부가 12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11일 중국 교육부에서 저우지 교육부부장과 ‘한ㆍ중 교육 교류와 협력에 관한 회담 요록’에 서명하고 △ 장관급 회담 정례화 △국장급 공동 실무팀 회의 △학술회의 △학력ㆍ학위 상호 인정 등 5개항에 합의했다. 또 장관회의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하반기에 실무 국장급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양국 장관회의를 한ㆍ중ㆍ일 회의로 확대하고 유학생 교류 확대를 위한 정책 개발과 학력ㆍ학위 상호 인정에 대한 전문가 연구 및 토론을 갖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또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이 계속 증가하는 점을 들어 한국교육원의 개설을 도와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김 부총리는 이에 앞서 중국 칭화대를 방문해 꾸방린(顧秉林) 총장으로부터 중국 대학개혁 정책인 211공정과 985공정 등의 추진 현황을 듣고 대학개혁 추진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김 부총리의 이번 방중은 중국 교육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지난 95년 양국 교육 교류 약정 체결 이래 10년만에 성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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