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의료기기산업을 전략 육성하고 있는 강원도 원주지역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상지대는 기존 한의예과를 비롯해 지난해 한방의료공학과와 간호학과에 이어 올해 의료공학과를 신설, 지역특화 산업인 의료기기산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학과는 올해 수시 모집에서 최고 16.4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상지영서대도 올해 정신 및 신체적 장애를 치료하는 작업치료과를 신설했다. 한라대는 2007년도 정시모집부터 공과대학 기계자동차공학부에 의료기계 공학전공을 신설, 신입생 40명을 모집키로 했다.   한라대는 기존 메카트로닉스 공학전공을 의료기계 공학전공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실버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강원도교육청으로 부터 특성화 고교로 지정된 원주정보공고의 경우 내년부터 기존 기계과를 의료기계과로 변경, 의료기기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윤형로 원장은 "지역 내 대학들이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특색있는 의료기기 전문분야를 육성, 원주를 세계적인 첨단의료도시산업으로 조성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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