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40돌을 맞아 대학가에서는 마라톤대회, 학술토론회, 문화제 등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서울대생 5천여명은 지난 19일 기념행사를 갖고 마라톤대회를 벌였으며, 고려대생 5천여명 도 지난 18일 4·19국립묘지까지 왕복 16㎞구간에서 마라톤대회 및 '4·18기념 민중해방 대장정' 행사를 가졌다.

특히 고려대는 4월혁명 주역들과의 좌담회를 마련, 조인형(강원대 사학과 교수·당시 고려 대 사학2), 최광철(경보건설 사장·당시 서울대 정치4), 김칠봉(민족통일촉진중앙회 상임고 문·당시 동국대 법3), 김금석(4·19혁명 기념사업회장·당시 고려대 농화학3) 등 4·19 당시 독재에 항거했던 인사 7명이 한자리에 모여 4·19 정신의 계승을 주창했다.

경남 진주에서는 지난 19일 경상대 진주산업대 진주교육대 등 서부경남 대학생대표자회의 주관으로 '4·19혁명계승 진주시민 마라톤' 행사가 올해 처음 열렸다.

진주지역 6개 대학 학생들과 시민등 총 1천여명이 참가한 이 마라톤은 경상대 정문에서 출 발해 진주산업대 진주교육대 등을 거쳐 경상대 동편 운동장까지 왕복 8Km 구간에서 행사 를 벌였다.

경상대 총학생회는 "지난 60년 부정선거에 항거했던 서부경남지역 학생들의 정신을 계승하 고자 진주시민 마라톤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며 "앞으로 매년 4·19를 기념해 진주시민마라톤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국민대 숭실대 전북대 한국외대 등 전국 각 대학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각종 기념행 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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