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사범대 전과 '전쟁' ..경쟁률 5대1

전북대가 올해 전과(轉科) 신청을 받은 결과 사범대가 최고 5대 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 학교에 따르면 2.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46개 학과.부에서 모두 1,123명 정원으로 전과 신청을 받은 결과 350명이 지원해 평균 0.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사범대 역사교육과의 경우 2명 모집에 10명이 몰려 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국어교육과와 영어교육과가 각각 2.5대1, 수학교육과 2.8대1, 생물교육과 2.3대1 등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사범대 가운데 미달 사태를 빚지 않은 학과는 식품영양학과 2대1, 분자생물학과 1.6대1, 행정학과 1.5대1, 사회복지학과 1.4대1, 경영학과와 신문방송학과 1.2대1 등에 불과해 대학생들의 교사 선호도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북대 관계자는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대학생들이 졸업 후 구직에 대비,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학과로 옮기려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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