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통합계획서 작성, 8일 교육부 제출

전북대(총장 서거석)와 익산대학(학장 조좌형)이 23일 통합 찬반투표 결과 높은 지지율 속에 통합을 확정했다. 전북대는 97.6%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유효표 1,196표 중 895명이 찬성표를 던져 74.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익산대학도 106명 중 105명이 투표, 전원이 찬성해 통합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대와 익산대학의 통합추진위원회는 6월 5일까지 통합계획서를 작성, 6월 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하게 된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통합 확정으로 인한 ‘변화’는 ‘희망’이 돼 돌아올 것”이라며 “양 대학의 통합을 지지한 전북도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이어 “군산대와의 2단계 통합도 적극추진해 ‘1도 1국립대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대 관계자는 “이번 통합의 최종확정으로 대학 경쟁력 확보와 지역발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매머드급 거점국립대 ‘통합 전북대’의 위상을 확고히 한 만큼 2010년 전국 10대 대학, 202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에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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