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용도(연구시설)가 결정돼 이르면 내년초 착공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이대 파주캠퍼스 건립 예정 부지인 월롱면 영태리 629 일대 54만여㎡(16만3천여평)에 대한 사전환경성검토, 산지.농지전용 협의를 끝낸데 이어 연구시설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市)와 이대는 이에 따라 7-8월께 실시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말까지 상세한 마스터플랜을 담은 개발계획을 확정해 내년초 착공할 예정이다.
보상은 최종 검토되고 있는 한국토지공사나 경기지방공사 등 제3자 위탁 방식이 결정되면 7월께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번에 용도가 결정된 부지는 이대 파주캠퍼스 건립이 예정돼 있는 전체 79만㎡(23만9천여평) 가운데 반환이 지연되고 있는 미군 공여지(캠프 에드워드) 25만㎡(7만5천여평)는 제외됐다.
시는 행정자치부가 다음 달로 예정돼 있는 반환공여지 발전종합계획을 확정하면 공여지를 포함한 전체 부지를 연구단지에서 교육.연구단지로 재지정할 방침이다.
교육.연구단지로 지정되면 연구시설 외에 교육시설도 건축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연구단지를 우선 조성한 뒤 미군 공여지 반환 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교육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라며 "공여지 반환 등 변수가 있긴 하지만 당초 계획대로 2010년이면 완공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