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연구윤리 활동 지원을 위해 14개 대학, 11개 학회에 총 2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26일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권고문’ 발표에 이은 조치로, 지난달 8일부터 30일까지 공모한 결과 대학 29곳, 학회 22곳 등 모두 51개 기관이 신청해 약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의 경우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윤리교육’ 5곳과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5곳이 선정됐다. 춘천교대, 성균관대, 경희대는 대학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한림대(의과대학 대학원)와 원광대(자연과학대학)는 단과대학 중심의 연구윤리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춘천교대와 성균관대 등은 연구윤리 교육 실시를 위해 대학 자체적으로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계획을 수립하는 등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릉대와 서울시립대는 교재개발에, 연세대와 서울대는 교육과정 개발, 삼육대는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 각각 선정됐다. 표절 가이드라인 수립 연구윤리 확립과 관련된 자유과제 공모에서는 부경대, 한양대, 고려대, 동서대 등 대학 4곳이 선정됐다. 부경대는 인문학, 한양대는 의학, 고려대는 경영학, 동서대는 공학 분야의 연구윤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학술대회나 워크숍 개최를 지원하는 학회 부문에서는 11과제 가운데 3과제가 다른 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과제라 연구윤리 학술대회의 파급효과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에 선정된 과제들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교육부는 “연구교육 및 학술대회 결과물, 연구윤리 교재 및 교육과정 등은 하반기에 구축될 연구윤리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해 다른 대학과 학회가 연구윤리 관련 활동을 실시할 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