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도 학자금 대출 상품을 시판하고 있다. 캐피탈사는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다소 비싸고, 3∼4%대의 취급수수료를 별도로 물어야 하나 대출 조건이 간편하고, 대출 한도금이 높은 것이 특징. 현재 캐피탈사들은 새내기들을 겨냥한 이벤트를 실시중으로 이 기간중 대출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깍아주는 업체도 있다. 이자는 대출기간과 상환방법에 따라 다르므로, 꼼꼼히 살펴본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고르면 된다. 대개 인터넷으로 대출 신청을 한 후 학생의 주민등록증, 등록금 고지서 등과 보증인(부모)의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소득 증빙서류 등을 갖춰 각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삼성캐피탈(www.ahalon.com)은 학기당 7백만원, 재학기간중 최고 2천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는 신입생 전용대출 상품을 시판하고 있다. 오는 2월28일까지 대출을 신청하는 신입생에게는 금리를 1∼1.5%로 할인해 주며, 오는 3월31일까지 인터넷 대출을 받은 학생중 5백50명을 선발해 10명에게 장학금 1백만원씩, 50명에게 50만원씩 등을 각각 지급한다. 상환방법은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과 거치후 원리금 균등상환, 원금만기 일시상환 등 3가지 방법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가령 5백만원을 대출 받을 경우 1% 할인된 금리를 적용하면 원리금 균등상환시 12개월로 갚을 경우 매달 44만6천5백80원씩 갚아 총 5백35만8천9백60원을 내게 된다. 현대캐피탈(www.capitalo.co.kr)은 오는 3월31일까지 대출금리를 최고 2.5% 인하하고 휴대폰, MP3 플레이어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2002학번 신입생 전원에게는 기본 금리에서 2% 할인해 주며, 대출금액은 학기당 5백만원까지 최고 2천만원 한도에서 받을 수 있다. 대출금을 중도에서 상환할 때 별도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돼 여유 돈이 생기면 중간에 상환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의 경우 6개월 9%에서 최장 48개월 17%까지 차등 적용하고 있으며, 거치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은 12개월 14%에서 최장 48개월 17.5%까지 운영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대출을 받은 학생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장학금 1백만원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실시한다. 코오롱캐피탈(www.koloncapital.co.kr)은 학기당 3백만원을 최장 18개월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을 1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등록금이 3백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등록금 범위내에서 대출해 준다. 대출기간은 6∼18개월까지 선택하면 되며, 금리는 지난해 2학기 기준으로 8∼14%까지 차등 적용하게 된다. 쌍용캐피탈(www.ssycapital.co.kr)도 대출기간 18개월 이내로 3백만원(등록금 초과시 등록금 범위내)을 대출해 주는 '밀레니엄 학생대출' 상품을 시판중이다. 대출기간은 6개월에 9%, 9개월에 12%, 12개월 14%, 18개월에 15.5%로 9∼15.5%까지 차등적용된다. 상환방법은 매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으로 갚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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