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005년 사법연수원생 출신대학 분석

최근 4년간 해마다 10명 이상의 사법고시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은 모두 10여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사법연수원 입소자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모두 1378명의 서울대 졸업생이 사법연수원에 입소해 연수원생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고려대 출신은 653명으로 전체의 17.1%를 차지해, 서울대와 고대 출신을 합치면 전체 절반이 넘었다. 연세대 10%, 한양대 5.8%, 성균관대 4.7%가 뒤를 이었고, 이들 상위권 5개 대학의 전체 합격자 수는 73.6%를 차지했다. 지방대로는 부산대가 4년간 112명(2.9%)의 연수원생을 내놓아 7위를 기록했고, 경북대가 9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대학 외에도 매년 10명 이상의 사법연수원생을 꾸준히 배출한 대학은 이화여대, 경희대, 중앙대, 전남대, 한국외대 순이었다.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서강대, 건국대, 전북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등을 합쳐도 매년 10명에 가까운 예비 법조인을 배출하는 대학은 모두 20개가 되지 않았다.

또 서울대 출신 사법연수원 입소자는 2002년 387명에서 2003년 이후 3년간 330명선을 유지한 반면, 고려대와 연세대는 2002년 각각 155명, 77명에 비해 2005년 160명, 107명으로 늘어났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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