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 갖고 위원장 선출 예정

건국대 대학평의원회가 10일 오명 총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고 첫 회의를 갖는다.

9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최근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마치고 이날 오전 11시30분 총장 위촉장을 평위원들에게 수여한다.

건국대 대학평의원회는 교원 5명, 직원 2명, 학생 2명, 동문 및 대학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사 2명 등 총 11명의 평위원들로 구성됐다. 이날 위촉장을 받는 평위원들은 오명 총장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첫 회의을 열고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건국대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사학법 재개정안이 통과됐지만, 큰 변화가 없는 한이번에 구성되는 대학평의원회가 그대로 운영될 것"이라며 "10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 선출, 규정심의, 예결산 자문 등의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는 지난 3일 사립학교법 재개정안 통과됨에 따라 다음 달 중순 차기 이사회에서 정관을 다시 한번 개정해야 한다. 건국대는 현재 8명의 이사 중 2명을 개방이사 몫으로 남겨놓은 상태. 바뀐 사학법에 따라 개방이사를 선임하려면 정관을 먼저 변경한 뒤, 개방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 이사회를 열어 정관을 변경한 뒤, 교육부에 승인 신청을 내 8월 말까진 정관변경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후 개방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 9월말까지 개방이사 추천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개방이사의 최종 선임은 10월 초·중순경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개방이사추천위원회는 5명으로 구성될 경우, 대학 1명 , 부속 중·고교 2명 , 법인 2명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숫자를 7명으로 확정할 경우엔, 대학 2명, 부속 중·고교 2명, 법인 3명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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