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때 개인환경ㆍ소질 적극 반영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입시부터 입학사정관제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 그동안 내신, 수능 점수 등에 국한됐던 대입에 개인 환경과 소질 등이 중요한 입시 요소로 반영된다.


교육부가 10일 마감한 입학사정관제 시범대학 신청에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이 대부분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도 교육부 지원금이 걸린 시범대학 신청은 하지 않았지만 자체적으로 이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주요 대학들이 모두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2008학년도 사정관제 시범운영대학 6~9곳을 선정해 매년 2억~3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공고한 바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관계자는 "2~3주 전부터 20여 개 대학이 응모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며 "6~9개 대학을 이달 말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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