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가 24일 서울예대 마동 예장에서 문창인의 밤을 진행한다.

문예창작 전공생들의 기말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인 문창인의 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에 협의된 소수 관객만을 초청하는 대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또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회는 문예창작전공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창작한 시와 소설을 발표하는 자리다. 올해는 학년별 시·소설·아동문학 창작반 지도교수들이 직접 선정한 30명의 학생들이 낭독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태용·김혜순·채호기·정용준·송종원·황선미·김지은·이정은 교수와 더불어 현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설가와 시인 출신의 강사들이 전 학년 창작실습 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1980~1990년대를 콘셉트로 해 테마에 어울리는 학내 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그밖에 게임과 관련 영상이 준비되돼 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전공 동문들은 시인, 소설가, 평론가, 아동문학가, 드라마 작가 등은 물론 교수나 교사, 신문사, 출판사, 잡지사 등 다방면으로 활동중이다.

소설가로는 신경숙·백민석·윤성희·윤해서·정이현·조경란·천운영·편혜영·하성란·김미월·김혜진 작가가 있으며 시인으로는 함민복·장석남·이소호·이병률·백은선 시인이 널리 알려져 있다.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작가 역시 서울예대 문예창작전공 출신의 작가다. 현재 문예창작전공 아동문학 분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서울의 달’ ‘한 지붕 세 가족’ ‘유나의 거리’ 등으로 유명한 김운경 드라마 작가는 1기 졸업생으로 현재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린 김은숙 작가,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를 쓴 노희경 작가, ‘동네 변호사 조들호’ 등을 집필한 이향희 작가도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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