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웨이중앙교육 "법학과 경쟁률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하락"

최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실시된 2008학년도 대입 수시1 학기 전형에서 법학과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약간 떨어지거나 거의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수시1 전형을 실시한 경기대 법학부의 경쟁률은 지난해 32.90대 1에서 올해는 25.80대 1로 약간 감소했고 건국대 법학과는 17.30대 1에서 53.33대 1로 오히려 높아졌다.

홍익대 법학과는 지난해 23.69대 1에서 접수 마감일인 18일 정오 현재 20.55대 1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지난해 30.6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톨릭대 법학부는 접수 기간이 이틀 남은 상태에서 9.4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로스쿨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지금의 사법고시가 7년 후인 2014년에 폐지됨으로써 대학들의 법학과 지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로스쿨을 도입해도 논리 중심의 전공 과목을 이수한 법학과 졸업생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크고 최근 중상위권 대학의 법학과 진학 수험생은 법조인이 되기보다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입사하려고 진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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