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대 초대이사 15명 가운데 시장이 추천하도록 돼 있는 3명에 하동원 행정부시장과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회장, 나상균 울산과학대 전학장을 각각 교육부에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과기대 초대이사는 총장을 포함한 당연직 7명과 임명직 8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되고 이 가운데 시장이 당연직 1명과 임명직 2명을 추천하며, 이에 따라 당연직 이사로 하 부시장을, 임명직 이사로 이 회장과 나 전학장을 추천했다.

이사회는 오는 8월 교육부장관의 임명절차를 거쳐 구성될 예정이다.

울산과기대는 다음 달에 노무현 대통령의 초대총장(조무제 현 경상대총장이 내정된 상태) 임명과 이사회 구성, 정관확정 등을 거쳐 법인등록을 마무리하고 같은 달 말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 부지에서 착공해 2009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장의 임명직 이사 추천은 경제.산업계 인사 및 학교경영에 필요한 전문성과 경험이 있는 외부인사로 구성하도록 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의 요건에 맞고 대학의 초창기 설립기반을 다지는데 적합한 인물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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