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와 재직 근로자가 요구하는 직무능력향상 교육과정을 인근 전문대가 찾아가서 제공하는 ‘출장식 현장 맞춤형 협력교육’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년도 국가산업단지 내 직업교육 혁신센터사업’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광주직업교육혁신센터가 26일 정식 개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광주직업교육혁신센터는 광주지역 산업단지 내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3대 전략산업인 광부품, 자동차부품소재 및 전자부품 등 3개 분야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공모를 통해 광부품과정은 조선이공대학(2개반 50명)이, 자동차부품소재과정은 송원대학(2개반 50명)이, 전자부품과정은 남도대학(25명)과 동강대학(25명)이 각각 운영한다.


광주와 함께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부산테크노파크도 교육과정 수요조사 및 프로그램 제공 전문대학 선정을 마치고 8월 13일 개소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조선부품 및 기자재 생산기술’ 등 6개 과정을 운영하며 동의과학대학, 경남정보대학, 부산정보대학 등 3개 대학이 각각 2개 과정을 맡아 운영키로 했다.


직업교육 혁신센터는 해당지역 테크노파크 내에 교육장을 개설, 운영하고 현장 근로자는 무상으로 편리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자격취득, 직업기초능력제고, 직무능력햐상 등 현장 수요조사를 통해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다.


교육부는 “일터 중심·현장 중심의 전문 직업교육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직업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일터학습이라는 직업 교육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업교육혁신센터를 산업단지 또는 혁신클러스터 등 수요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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