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성실했던 동문"… 탈레반 만행 규탄

경상대 총동문회는 3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피랍됐다가 희생된 심성민씨를 애도하는 성명을 내고 탈레반 무장세력의 납치 만행을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심성민 동문은 서울에서 회사 생활을 하다가 농촌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둘 정도로 봉사정신 또한 남다른 데가 있었다"며 "착하고 성실하며 봉사정신이 투철했던 심성민 동문의 안타까운 희생에 대해 8만 동문의 이름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동문회는 "탈레반 무장세력은 더 이상의 만행을 중단하고 억류돼 있는 남은 인질들을 하루속히 돌려보낼 것"을 촉구했다.

탈레반에 의해 숨진 심성민씨는 1997년 경상대에 입학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 세라믹공학을 전공했으며 제126학생군사교육단(ROTC)에 입단, 졸업 후 장교로 군 생활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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