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아펜젤러국제학부·공공행정학과 신설

배재대(총장 정순훈)는 ‘아펜젤러 국제학부’와 ‘공공행정학과’를 신설해 수시 2학기 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차별화된 선발기준 적용 및 장학혜택 제공으로 국제비즈니스 전문가·고급 행정인력을 양성, 지방대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취지다.

100% 영어강의로 진행되는 아펜젤러 국제학부는 국내학생 10명, 외국학생 3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 토익 800점 이상 ▲신입생 전원 장학혜택·국제기숙사 생활 ▲경영학·동아시아학 커리큘럼 제공 등 소수정예 국제비즈니스 전문가 양성 커리큘럼으로 특화할 방침.

외국학생의 경우 자매결연대학의 추천을 받아 일정요건을 갖춘 학생들을 입학시킬 계획이다. 3학년 때 영어권 자매결연대학으로 6개월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며, 방학중에도 별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토익(80%)과 영어면접(20%)으로 전형할 예정이다.

공공행정학과는 국가균형발전 주도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개설됐다. 신입생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전담교수진이 마련한 24시간 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행정·사법고시를 준비하게 된다. 국가고시 과목을 커리큘럼으로 편성해 운영되는 학과라는 점이 이례적이다.

배재대 관계자는 “공공행정학과 신입생 전원은 등록금 50%가 면제되며, 수능 2개 영역 이상 1등급 학생의 경우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다양한 장학 혜택과 알찬 프로그램으로 우수학생을 고급 행정인력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