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2호선은 '성형', 3호선엔 '내과' 많아

이대입구역과 홍대입구역, 서울대입구역, 건대입구역 등 서울지하철 2호선 대학가 주변에 있는 병·의원 중 성형·피부과의원이 약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병·의원M&A 및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HR Survey(대표 조철흔)가 서울지하철 2호선과 3호선 역세권의 병의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지하철 2호선의 이대, 홍대입구, 서울대입구, 건대입구, 강남역 등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전체 병·의원 중 약 45%가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미용관련 병원이었다.

특히 성형·피부과가 가장 많은 2호선 역세권은 강남역으로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각각 15개 이상씩 밀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다르게 지하철 3호선 근처에는 내과병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신내, 약수, 고대, 양재, 수서 등 3호선 인근에는 내과가 가장 많았으며, 가정의학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주엽역, 연신내역, 약수역 등 강북권은 내과 계열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교대, 양재, 수서역 등 강남의 경우에는 피부, 비만, 여성미용 관련 과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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