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학력보다 실력 중시한 인사"

이윤택 서울예술단 대표감독<사진>이 동국대 교수로 임용됐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24일 오후 교내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231회 이사회를 열고, 이윤택 감독을 비롯한 16명의 신규교원 임용을 의결했다.

이중 이윤택 대표감독은 한국방송통신대 초등교육과(2년제) 출신으로, 이번 동국대 인사는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동국대는 "4년제 종합대학인 동국대가 한국방송통신대 2년 이수가 학력의 전부인 이 감독을 임용한 것은 학벌위주의 교원 임용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실무적인 능력이 더 중요시 되는 예술 등의 특정분야는 학위보다는 실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우리대학의 이번 인사가 앞으로 대학사회에 실력 위주 교원 임용이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윤택 감독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고 △극단연희단서리패 대표 △우리극연구소장 △서울예대 극작과 겸임 조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시간강사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겸임교수 △국립극단 예술감독 등을 거쳐 현재 서울예술단 대표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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