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생명·환경 관련 특강 맡아
동국대는 5일 김지하씨를 석좌교수에 임용했다고 밝혔다. 김지하 교수는 이번 학기부터 동국대에서 생명과 환경에 관한 특별강의를 맡게 됐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시 ''황톳길''로 등단, 시집 <황토>, <타는 목마름으로> 등으로 유명한 김지하씨는 6,70년대에는 반체제 저항시인으로, 80년 이후에는 생명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동국대는 "생명과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김지하씨의 석좌교수 임용이 불교생태학·생명공학의 특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국대는 이밖에도 ''교수 가르치는 교수''로 유명한 조벽 미시간공대 교수와 연극 연출가로 활동중인 안민수 전 서울예술대학장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조벽 교수는 동국대에서 공학교육의 최신교수법 등에 관한 자문과 강연을, 안민수 교수는 연극 연출 분야에 관한 특강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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