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7일 전날 교육인적자원부의 ''특목고 설립 유보'' 방침 발표와 관련해 "도내에 외국어고를 포함한 특목고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립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진춘 교육감을 비롯해 도 교육청의 공식입장은 교육의 다양성 등을 위해 특목고를 확대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어제 교육부의 발표는 다음달중 확정될 예정인 특목고를 포함한 교육전반에 대한 개선대책이 나올때까지 특목고 설립 협의를 유보하겠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경기도교육청도 현재 준비중인 3개 특목고 설립을 위한 교육부 협의 요청을 일단 보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교육부가 특목고 대책 등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도내 특목고 설립 필요성 등을 적극 제시, 정책 결정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현재 도내에 18개인 특목고가 설립,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지자체와 손잡고 5개의 특목고를 추가 설립하기로 하고 일단 공립형태로 추진중인 화성 국제고(동탄택지지구내), 구리 외국어고(사노동), 시흥 외국어고(장현택지개발지구) 등 3개 특목고 설립을 위한 협의를 조만간 교육부에 요청할 예정이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