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이후 소속 공무원에 대한 비위 진정민원이 가장 많았던 부처는 교육인적자원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4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4년간 부처별 공무원 비위관련 진정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현재까지 접수된 134건의 공무원 비위 관련 민원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민원이 22건(45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경찰청이 18건(29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건설교통부 11건(13명), 국방부 10건(28명), 행정자치부 7건(20명), 재정경제부 6건(21명), 문화관광부 6건(13명), 산업자원부 6건(10명), 국세청 6건(9명) 등 순이었다.

농림부와 외교통상부, 정보통신부, 소방방재청 등도 각각 4건의 비위 관련 민원이 접수됐으며, 국정홍보처의 경우 '외교활동비 부당 집행'과 관련해 1건(2명)의 민원 기록이 있었다.

김 의원은 "교육인적자원부 등 국민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부서를 중심으로 비위 관련 민원이 많이 접수된 것은 큰 문제"라며 "정권 말기에 들어서며 공직기강 해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공무원들의 기강 확립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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