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들어 교육부 장관의 재임 기간은 평균 8.2개월로 1년을 채우지 못했고, 차관은 재임 기간이 평균 12.8개월로 기록됐다. 교육부 국과장급 인사들은 절반 가량이 1년을 넘기지 못했다.

1일 국회 교육위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참여정부 교육부총리 재임기간은 윤덕홍 전 장관 10개월, 안병영 전 장관 12개월, 이기준 전 장관 6일, 김진표 전 장관 18개월, 김병준 전 장관 1개월 등이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지난해 9월 20일 취임한 뒤 재임 기간이 현재까지 12개월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기준 전 장관은 6일간 재임, 역대 최단명 교육부 장관으로 기록돼 있다. 이기준 전 장관을 제외한다 해도 참여정부 장관 재임 기간은 10.2개월 정도다.

교육부 차관은 참여정부 들어 현재까지 모두 5명으로 가장 짧게 재임한 차관은 45일을 채 넘기지 못했고 재임기간이 가장 긴 경우는 18개월이었다.

국장급 인사 37명의 재임 기간은 평균 13.8개월로 나타났다. 국장급 인사 중 가장 짧은 경우가 24일을 넘지 못했고, 재임 기간 6개월 이내가 5.41%, 6개월~12개월이 37.84%로 1년을 넘지 못한 경우가 43% 가량에 달했다.

12개월~18개월이 37.84%, 18개월~24개월 18.92%로 파악됐다.

과장급 인사 100명의 평균 재임 기간은 15.1개월이다. 과장급의 경우 가장 짧은 경우가 4개월을 넘지 못했고 6개월 이내가 21%, 6개월~12개월 29%로 1년을 넘지 못한 경우는 50%에 이르렀다.

최 의원은 "교육부 장차관은 물론 국과장급 인사들도 재임기간이 1년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잦은 인사 이동으로 교육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에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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