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명지건설 495억원에 매각
트라이브랜즈는 명지건설에 제3자 배정유상증자방식으로 495억원을 출자, 이 회사 지분 90%를 인수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M&A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잔금은 11월30일 지급 예정이다.
명지건설은 2004년과 2005년 각각 73억원과 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건설도급순위 100위권내의 1군 건설업체였으나 건설경기 침체로 지난해에는 1,61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자본 잠식에 들어갔다. 지난 5월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계속기업의 불확실성'이 있다는 감사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명지학원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건설업체를 수익사업체로 종속시키는 것보다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학교 법인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대학시설공사에서 명지건설과 대학간 수의계약과 관련한 교육부의 감사지적도 명지건설 매각의 또 다른 요인이었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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