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취약계층과 성적우수자 등 다양한 계층에 장학 지원

로스쿨 유치를 위한 대학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대가 로스쿨 장학기금으로 300억원을 확보했으며 사회취약계층과 성적우수자 등 다양한 계층에게 장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8일 양동석 조선대 교수(법학), 한지영 조선대 교수(법학), 임원배 변호사, 김영순 광주매일 문화부장, 김상호 광주시청 문화정책관, 서정훈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대 법학전문대학원의 발전방향과 운영계획을 위한 지역 의견 수렴 토론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조선대는 로스쿨 장학기금 운영 등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선대는 장학기금 300억원을 별도계정으로 확보해 사회취약계층과 성적우수자를 배려하는 것은 물론 대여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모집인원 가운데 비법학사 비율 3분의 1 이상, 타대학 출신자 비율 50% 유지, 사회적 취약계층(생계곤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타) 비율 5% 이상, 지방대 출신자 비율 30% 이상, 특성화 관련(경력자) 비율 5% 이상으로 사회취약계층과 지방대 출신, 경력자 등 다양한 계층에게 장학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선대는 300억원의 장학기금 외에 법학연구소 연구기금 50억원을 조성, 로스쿨 독립채산제를 위한 재정기반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교수는 “조선대는 열악한 산업기반, 고령화 및 인구수 감소 등 좋지 못한 환경 여건 속에서도 호남의 대표적인 명문사학으로서 역할을 해왔다”면서 “광주·전남의 대표적인 사학이자 민립대학인 조선대는 지역균등 발전과 사립대·국립대의 공정한 경쟁체제 확립 차원에서 법학전문대학원을 기필코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는 창조적 법률가, 봉사하는 법률가, 전문화된 법률가, 리더형 법률가 양성이라는 로스쿨의 4대 교육목표도 공개했다.

즉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서 문화산업의 법적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법률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유·평등·정의를 지향하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따뜻한 인류애를 가진 법률가, 조선대의 설립정신·건학이념·교육목표를 바탕으로 하고 21세기의 시대적 흐름과 법률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해 법학전문대학원법의 목적과 교육이념을 실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법률가, 21세기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구현해 나갈 열린사고의 리더형 법률가 양성이 조선대의 4대 교육목표다.

양동석 교수는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지역의 역점사업을 연계한 문화법 정책을 특성화하여 엔터테인먼트와 지적재산권 분야의 다양한 수요를 창출하고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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