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영 연세대 전 총장 부인 최윤희 씨(62)가 편입학 청탁성 돈거래 혐의에 대해 시인, 검찰 조사가 정 전 총장에게로 확산될 전망이다. 전날(9일) 검찰 조사를 받은 최씨는 조사과정에서 치의학과 편입학과 관련해 김 모씨(50)에게서 2억원의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종전 정 전 총장이 '아들 사업 때문에 돈을 빌렸다'던 해명과 다른 내용이다.

정 전 총장 부인(최씨)이 편입학 청탁성 돈거래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검찰은 최씨에 대한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 전 총장 역시 부인 최씨의 돈거래 당시 상황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정 전 총장의 혐의 입증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오후 2시께 은색 아반떼 차량을 타고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서울서부지검에 출두한 최씨는 5시간여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오전에는 치의학대학장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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