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기준 9만6천여명

미국에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이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주중앙일보는 13일 주미한국대사관 자료를 인용해 7월 말 기준으로 조기 유학과 직업훈련을 포함한 미국 내의 한국인 유학생 수가 총 9만6천186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3월31일 기준의 8만7천724명에 비해 16개월 만에 8천462명이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미국 내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모두 62만8천563명으로 이중 한국 학생은 전체의 1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인도, 3위는 중국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사관 측은 "교환학생과 조기 유학생의 증가로 조만간 유학생 수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특히 최근의 원화 강세와 송금 자유화 등으로 유학생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유학생 현황은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유학생정보시스템(SEVIS)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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