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전국 17개 원격대학이 2008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원격대학은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듣고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현재 4년제 학사학위 과정 15개교와 2년제 전문학사 과정 2개교가 운영 중이다.


원서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경희사이버대와 서울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등 7개 대학이 내달 1일부터, 한국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 등 8개 대학은 내달 3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한국디지털대와 영남사이버대, 영진사이버대학은 2~3차에 나눠 원서를 접수하고, 열린사이버대와 세계사이버대학은 아직 모집기간을 확정하지 못했다.


원격대학은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를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신입생의 경우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여야 한다. 2·3학년 편입은 대학 또는 전문대학에 준하는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에서 각각 35학점과 70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다.


개설학과는 경영, 부동산, 사회복지, 교육 등 인문사회 계열과 컴퓨터공학, 디지털콘텐츠 등 IT 계열로 오프라인 대학과 비슷하다. 학교에 따라 아트 비즈니스, 디지털 패션, 벤처농업경영, 요가명상, 외식창업경영 등 일반대학에서는 보기 힘든 특수전공도 개설돼 있다.


원격대학의 등록금은 수강하는 학점 수에 따라 달라진다. 1학점 당 6만~8만원으로,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한 학기당 100만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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