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출신 재학생 대상 등록금 면제

한성대가 태안반도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재학생 특별장학금을 신설하는 등 온정 나누기에 발벗고 나섰다.

21일 한성대에 따르면 최근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과 전라도 피해지역 출신 재학생들을 위한 '총장특별 장학금'을 신설했다.

학교 측은 해당지역 읍면동사무소에서 발급된 피해증명서를 제출하는 학생의 경우 전 학기 평점 2.0 이상 등 조건에 부합하면 등록금 전액을 면제할 방침이다.

한성대는 이에 앞서 윤경로 총장을 비롯한 교수, 교직원, 학생등 80여명이 지난달 15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피해지역 방제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윤경로 한성대 총장은 "이번 특별장학금은 피해지역 어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장학금뿐만 아니라 태안지역 방제작업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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