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동 캠퍼스서 남산동 부지로 이전

부산외대가 대학 장기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캠퍼스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부산외대에 따르면 그동안 대학의 숙원사업이었던 캠퍼스 이전 계획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 빠르면 오는 3월 기본 설계와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이전 사업에는 총 1천6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남산동의 기존 운동장 부지 22만4천512㎡를 캠퍼스로 조성하게 된다. 공사는 오는 12월초부터 시작, 2011년 3월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외대는 지난 85년 남산동의 부지를 확보하는 등 그동안 캠퍼스 이전을 모색했으나 해당 부지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이전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전 대상지 가운데 14만4천64㎡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고시 절차가 지난해 10월 완료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나머지 부지 8만448㎡는 학교시설 용지로 전환하기 위해 부산시와 협의에 나섰고 이에 대해 부산시측도 타당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적립금 300억원, 외국인 교수용 주택 임대 보증금 50여억원 등을 활용해 건축비용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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