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에 선정된 것으로 30일 잠정 확인된 제주대는 그동안 로스쿨 유치에 한뜻을 모은 도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거점국립대이긴 하지만 그동안 유치 여부가 불투명 했던 게 사실이었기 때문에 선정 소식이 알려지자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

제주대 권형한 법대학장은 "아직 공식통보를 받지 못한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 확실시 되는 만큼 학교 뿐만 아니라 도민 전체가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정 요인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재정확보, 전도민적인 유치열의, 국제법무분야에 대한 특성화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권 학장은 "도내 유관기관들이 나서서 재정문제를 도와줬고 특성화로 내건 국제법무 분야는 법학과가 누리사업을 5년 동안 해온 경험이 있어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대는 앞으로 최종 인가 지정을 받기 위해 지속적인 로스쿨 관련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권 학장은 "국제법무 분야 석학을 추가로 초빙하고 학생과 교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영어연수를 곧바로 시행할 시행할 방침으로 할 일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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