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씨름부가 대회 우승 부상으로 받은 황소를 팔아 불우이웃 성금을 기탁, 주변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일 울산대에 따르면 울산대 씨름부(감독 김재곤)는 2007-2008 MBC ESPN 대학장사씨름 단체전에서 우승하면서 부상으로 받은 한우를 팔아 마련한 43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김재곤 씨름부 감독은 "울산대 씨름부가 전국 최강이 된 것은 울산시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선수들이 보답 차원에서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자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1986년 창단한 울산대 씨름부는 지난해에만 전국체전 대학부 종합우승을 비롯해 MBC ESPN 대학장사씨름 대회 3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학씨름 강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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