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영대도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 우수 학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에 따르면 경영대는 송자 대교그룹 고문, 이병무 아세아그룹 회장, 고병헌 금비그룹 회장 등 15명의 유명 동문들이 합격생들에게 입학 권유 전화를 했으며 학장 명의의 편지를 합격자 전원에게 보냈다.

또한 경영대 동문이자 제주도에서 테디베어 박문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수 제이에스 회장은 축하의 메시지를 담은 테디베어를 합격생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연세대 경영대가 우수 학생 잡기에 적극 나선 것은 라이벌 대학인 고려대가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해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까지 동원하는 등 대학들의 우수 학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 문, 이과 총 254명의 전 영역 1등급 학생 가운데 121명이 연세대 경영대에 합격해 이들을 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편 연세대 경영대는 정시모집 등록 1차 마감 결과, 등록률이 2007학년도 61.88%보다 8.46% 떨어진 53.42%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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