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 종료로 재설계시 장학금 비율 확대 검토”
교육과학부는 4일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장학금 지원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누리사업과 수도권특성화사업 예산 중 학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 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재설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부는 그러나 누리사업과 수도권특성화사업이 만료되는 내년부터 관련 예산을 모두 대학생에게 직접 지급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누리사업 2600억원, 수도권특성화사업 600억원 등 연간 3200억원에 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누리사업과 수도권특성화사업에서 장학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25%, 13.5% 정도 된다”며 “내년 상반기 사업 만료에 따라 사업을 재설계할 때 장학금 지급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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