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61)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계명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계명대는 5일 "참신한 기획 아이디어와 고객지향적 정신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청소년 음악교육과 오케스트라 전문연주자 발굴에 크게 기여했다"고 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

금 씨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와 베를린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1977년 '카랴안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지휘자로서 주목을 받았다.

KBS 교향악단 전임지휘자로 데뷔한 뒤에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도서관 음악회', '굿모닝 클래식',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기획해 일반인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였다.

'벤처오케스트라'를 표방하며 1998년 창단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CEO 겸 음악감독과,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경희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위수여식은 6일 오전 11시 계명대 아담스채플에서 디드릭톤셋 주한 노르웨이대사, 계명대 신일희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정유정(바이올린), 황승현(첼로) 유라시안 필하모닉 수석의 축하연주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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