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특별전형 다양화를 골자로 한 '2009학년도 입시전형계획안'을 7일 발표했다. 또한 이화여대 역시 타 주요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정시논술을 폐지하고 수시모집 인원을 늘렸다.

먼저 수시모집에 관한 사항을 보면, 일반전형에서 지난해에 비해 50명 증원된 650명을 선발한다. 전형요소는 학생부 40%, 논술 60%이며 논술은 '언어·수리 통합논술' 형식으로 출제된다.

특정분야 우수자대상전형인 '미래과학자 전형'과 '이화글로벌인재전형' 역시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을 늘려 각각 150명과 25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과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수시모집에서 신설된 전형은 '조형예술 우수자전형'으로 조형예술학부와 디자인학부에서 110명을 선발한다. 또한 '고교추천전형', '특수재능우수자전형'도 수시모집에서 실시되며 '스크랜트 국제학부 전형'은 '국제학부 전형'으로 변경돼 수시와 정시에서 각각 실시된다.

정시모집의 경우, 논술고사는 폐지되고 학생부 40%, 수능 60%가 반영된다. 또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의 일환으로 '기회균형선발전형'이 신설돼 총 20명을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다양한 전형들 중에서 자신의 소질과 장점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전형이 무엇인지 미리 살펴보고 각 전형에서 중점적으로 반영하는 전형요소들을 확인해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화여대는 다음 달 12일 교내 대강당에서 '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에 대한 입학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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