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백성기)은 NSB포스텍이 세계적 암 전문 연구기관 '프레드허치슨 암연구센터'와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의 바이오기술벤처기업이 미국의 주요 암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NSB포스텍이 개발한 '나노콘' 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바이오칩 개발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나노콘'은 NSB포스텍의 독자적 기술로 나노콘을 코팅한 유리슬라이드에 피 한방울만 떨어뜨려도 당뇨·암 등 여러가지 질병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2006년 포스텍 학교기업으로 문을 연 NSB포스텍은 올 2월 법인으로 독립, '나노콘'기술을 이용해 DNA칩의 재료가 되는 유리슬라이드를 제작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2배 비싼 가격임에도 선호도가 높을만큼 제품의 품질도 우수하다.

한 편 프레드허치슨 암 연구센터는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암·에이즈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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