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학기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대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이 전문대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각 전문대학에서는 해외인턴십, 해외연수 학기제, 어학연수 등 해외교육프로그램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여주대학은 지난해부터 전문대학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해외 자매대학과의 학점 상호 인증제를 통한 해외연수 학기제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 이 대학은 뉴질랜드 자매대학인 CSM컬리지와 협약을 통해 지난해에만 사회체육과·경찰경호과 학생 140여명을 파견했다. 여주대학의 해외연수 학기제는 영어 능력 향상과 고급 스포츠 실습을 통한 고급 체육인·경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석환 대외협력처장은 “뉴질랜드 현지에서의 집중적인 영어 교육은 물론 국내에서는 어려운 골프, 승마 등의 고급 전략 과목을 현지에서 수강함으로써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대학은 지난해 해외연수 학기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주대학의 국제화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태경 이사장은 “뉴질랜드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3개국 자매대학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 학과도 기존 2개 학과에서 스포츠건강관리과, 비즈니스영어과, 물리치료과, 관광일본어과, 관광중국어과 등 총 7개 학과로 확대했다.

여주대학의 국제화 전략은 타 대학에 비해 차별화되어 있다. 정 이사장은 “국제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세계 속에 친구들을 만드는 것’”이라며 “따뜻한 가슴을 지닌 인재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춰온 우리 대학만의 국제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에서는 재학생들과 해외 자매대학 학생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YIT 인터내셔널 썸머 캠프’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는 중국 대만 몽골 태국 등 6개국 13개 자매대학의 150여명 참여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CSM컬리지 등 13개국 46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여주대학은 지속적인 글로벌 교육을 통해 국제화교육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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