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경동대학교 산하 전문대학인 동우대학장에 16일 박경재 전 서울시 부교육감이 취임했다. 학교법인 경동대는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열어 박 전 부교육감을 제6대 동우대학장에 선임한 바 있다.

박 신임 학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오늘날 우리 대학은 개방과 경쟁이라는 거센 도전과 변화의 흐름 속에 놓여 있다”며 △원주캠퍼스 조성과 이에 따른 속초·원주 캠퍼스의 특성화 △교육과 연구 분위기 쇄신 △대학경영 효율화 △교육지원시스템 확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학장은 이어 “동우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며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학생들이 가고 싶은 대학, 교직원들이 머무르고 싶은 대학, 학부모들에게 보람을 주는 대학’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영식 전 교육부장관,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 김관복 강원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경남 밀양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박 학장은 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유네스코대표부 교육관, 명지대 초빙교수, 대구·경기도 부교육감, 옛 교육인적자원부 지장교육지원국장·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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