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전통문화연구소는 제36회 성년의 날을 맞아 19일부터 24일까지를 ‘성년주간’으로 정하고, 19일 인성교육관 현암정사에서 성년이 되는 재학생 567명을 대상으로 전통 관례(성년례) 행사를 거행한다.

남자에게는 관을 씌우는 관례와 여자에게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계례를 통해 어른이 되는 의미를 깨우치게 하는 전통 성년례는 ‘의식의 시작, 국민의례, 성년식에 대한 설명, 삼가례, 초례, 수훈 및 성년의 결의, 성년선서, 성년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성년이 되는 학생들은 관례 복장을 갖춰 입고, 성년식을 주관하는 어른(큰손님 ; 최성해 총장)과 상견례를 하고 교훈 말씀을 들은 뒤 술잔을 받고 성년 선언을 하게 된다.

관례의 어른(큰손님)으로서 성년이 되는 학생들에게 삼가례와 수훈을 내릴 최성해 총장은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하고 축하와 격려를 해주기 위해 지난 1995년도부터 관례를 거행해 왔다”며, 수훈(垂訓)으로 “집에서는 효도하며 밖에서는 윗사람을 공경하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며, 항상 마음을 깨끗이 하고 의리를 지키며 불의를 보고 용감히 맞서 주위의 칭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을 이와 같이 살라고 성년이 되는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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