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우 교수팀, 기존 안테나 두께 100분의 1

휴대폰 두께가 종이처럼 얇은 1밀리가 가능할까?

삼성전자 울트라슬림폰 보다 100분의 1로 얇아질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신천우 경성대 교수(멀티미디어통신공학)팀은 세계 최초로 8밴드 이상 통신이 가능하며 안테나 두께가 기존의 100분의 1인 세계 최박막 안테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경성대 신천우 교수팀

연구팀은 “현재 휴대폰에 사용되고 있는 기존 PIFA 안테나의    경우 40*30 *20mm 의 안테나를 사용하고 있어 휴대폰 디자인시 안테나가 두꺼워 휴대폰 슬림화에 어느 정도 제약이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안테나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박막형 안테나로 두께가 0.02mm에 불과해 더욱 슬림한 휴대폰 디자인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국전자부품연구원에서 공식 측정한 결과 이번 개발은 안테나 게인(Gain) 및 효율이 세계적 수준을 상회하는 것이어서 인간에 해로운 불효복사 에너지가 방출되지 않는 청정, 친환경적인 획기적인 안테나 기술로 평가받았다.

한편 이번 안테나 샘플은 경성대 신천우 교수팀이 동국제강그룹의 계열 휴대폰부품제조업체인 DKUIL 전자 연구소(여인철 수석)에 의뢰해 생산해 이미 양산 가능성을 검증받았으며 향후 기술 이전을 통해 양산이 이뤄질 경우 휴대폰 안테나 시장은 1조 2천억원의 시장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기술거래소 정경호 본부장에 따르면 이번 안테나 기술을 국내외에 라이센싱할 경우 휴대폰 이외에도 무선랜 무선 전화기 등의 단말기 안테나 시장 역시 매년 2조 정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통신방송 융합시대의 차세대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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