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참 정이 많고, 친절합니다.”
“한글의 높임말 사용에 예의바른 민족임을 실감했습니다.”
“산과 강, 바다가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경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외국인이고, 못사는 나라 후진국이라는 따가운 눈총과 편견은 눈물나게 합니다.”

외국인 유학생이 보고 느낀 한국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국국제대 국제어학원(원장 박선옥)은 22일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교직원과 한국인 재학생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한국생활 △한국에서의 대학생활 △한국문화 △자국문화와의 차이점 △고향 이야기 등의 주제로 나눠 중국과 몽골 유학생 27명이 참가했다.

특히 몽골학생들은 몽골에 있는 가족을 초대해 몽골 소개와 함께 몽골 전통의상인 ‘딜(Deel)’을 차려입고 패션쇼를 선보여 방청객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20일 제2창학 선포식을 갖고, ‘동북아 실용적 국제화 교육의 메카’를 표방한 한국국제대는 이번 대회에 제출된 원고를 바탕으로 ‘한국을 배운다, 세계를 배운다’라는 제목의 책자로도 발간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객관적인 시각을 느낄 수 있어 세계화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