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나눔 프리젠테이션 대상

소비성 대학 축제를 벗어나 대학에 기부 문화를 정착하고자 사랑의열매 주최, 본지 후원으로 올해부터 시작한 ‘2008 캠퍼스 나눔 도전’이 값진 첫 결실을 맺었다.

덕성여대·동국대·서울여대·연세대·한양대 등 5개 대학은 축제 기간 동안 모금한 1368만 3070원을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내년에도 대학에 기부 문화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모금 전달 후 진행된 나눔 프리젠테이션 대회에서는 지난 달 20~23일까지 ‘임직원·학생 특별 소장품 자선경매’와 ‘나눔 메뉴 선택 행복돌리기’로 421만8000원을 모은 한양대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양대는 아산 해비타트 화합의 마을 가족도서관 건립을 위해 모금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덕성여대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나눔 장터와 나눔 영화상영, 헤나 이벤트 등으로 모은 314만 1210원을 ‘한부모·조손가정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으로 방아골사회복지관에 전달한다.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오렌지 저금통 판매와 벼룩시장, 장애 체험 등 나눔카페 운영과 축제 공연에서 ARS로 200만7300원을 모금한 동국대는 ‘케냐 생명의 우물 지원’으로 지구촌 공생회에 전달한다.

서울여대는 지난달 7일부터 16일까지 카드 및 휴대폰 적립 포인트 기부하기, 추억의 먹거리 판매 등으로 모은 235만 5560원을 노원구 거주 새터민 아동·청소년 장학금지원 사업으로 공릉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한다.

연세대는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아름다운 세상 카드 판매, 친환경 그린카페 운영과 아카라카 공연시 휴대폰 ARS 모금으로 마련한 196만1000원을 ‘교내 세터민 대학생 및 저소득 가정 청소년 지원 사업’으로 가양4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5개 대학이 선두에 서서 나눔 문화를 실천, 5월을 아름답게 만들었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전체 대학이 나눔 캠퍼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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