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해외지역 각 4곳 선정…매년 5억~8억원씩 최장 10년간 지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올해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사업’ 지원 대상으로 8곳의 인문학 및 해외지역학 연구소를 새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문한국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및 해외 지역학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각 대학의 인문학 분야 연구소 가운데 유망 연구소를 선정,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첫 해인 지난해에는 총 153개 신청연구소 가운데 29개를 선정해 총 200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인문학 연구소(중형)와 해외지역학 연구소를 각각 4곳 가량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소에는 최대 10년간(3+3+4)간 매년 5억~8억원이 지원된다. 8월 말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9~10월 심사를 거쳐 11월 1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문저술 지원사업’의 경우 280개 과제에 28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선정된 150개 과제 외에 130개 과제를 새로 선정하며, 3년간 매년 1000만원을 지원한다. 7월과 11월 두 차례 선정한다.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인문학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인문학 대중화사업’에도 27억원을 지원한다. 한글날 전후에 ‘인문주간’을 설정해 인문학 관련 대중강연, 전시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군부대·교도소·노숙자 등 인문학을 접할 기회가 적은 계층과 이공학도에 대한 ‘시민 인문강좌’ 운영을 지원하며 국내외 최고 석학 인문학자의 ‘상설 인문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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