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일 중요한 건 자율권 주는 것”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논문 자기표절 논란으로 발령을 보류했던 정진곤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 내정자를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명장을 수여하고 “교육 부문을 계속 진행해 달라. 제일 중요한 건 질 높은 교육을 위해 자율권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많이 나는 사교육비를 없애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논문 논란으로 정 수석의 발령이 1주일가량 늦어진 것을 의식한 듯 “공직자 되기 힘들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정 수석은 한양대 교수 시절에 쓴 일부 논문이 이중게재 및 자기표절 의혹을 받자 지난 23일 이 대통령에게 수석 발령을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후 한국교원교육학회 등 8개 교육 관련 학회는 “정 수석의 경우 표절로 보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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